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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 전에는 예쁜 귀고리가
패션의 완성이었는데
언젠가부터 귀고리에는 미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
나 자신을 발견했다.
결혼 후 갑자기 늘어난 살들로 인해
마음에 드는 예쁜 옷보다는
입을 수 있으면서 날씬해 보이는 옷 위주로 사야 하기에
옷 하나 사 입는 것도 힘든 지경에 이르러서인지..
살림을 맡아하고 있는 현 상황에
화려하고 예쁜 귀고리를 하고 갈만한 곳이 없어서인지..
그렇게 한동안 뜸했던 귀고리가
요즘 다시 눈에 들어온다.
요즘 즐겨보는 인스타에는
많은 스타들이 있다.
옷 장사를 하는 스타
액세서리 장사를 하는 스타
예쁜 아이를 둔 엄마 스타 등..
그런 스타들을 구경하는 게
요즘 나의 취미 중 하나
그러다 보면 예쁜 옷 예쁜 액세서리가
눈에 들어오는 건 어쩜 당연한 일이겠지
그곳에서 알게 된 구매 욕구 상승시키는
액세서리 가게를 요즘 들락거린다.
나의 기분을 전환시키고
상큼하게 만들어줄 예쁜이들을 물색 중이다.
그런데 문제는 액세서리를 할만한 옷 차람 새
그래서 하고 싶은 액세서리와 느낌이 맞는
새로운 가을 옷도 열심히 보고 있다.
(살찐 나에겐 이것도 일이다.
심플하면서 예쁜 스타일은 대부분
날씬이들이 입어야 예쁘다..ㅠ)
이 모든 것이 궁합이 맞아떨어지게 발견이 되어
아름다운 신선한 스타일링을 즐겨보고 싶다.
그런데 살은 찌면 쪘지 어째 빠질 줄은 모르는가..
참 희한한 일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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